한달 내 한국 여행상품 출시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공감신문] 한중 관계가 화해무드를 타고 있다. 이 가운데 사드 배치로 인해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 등 중국 대형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은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문건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2월을 겨냥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최근 한국 여행 상품 안내를 재개하고 상품 구성을 위해 롯데호텔에 실무협의를 제안했고, 중국 내 대형 여행사들도 속속 한국단체 관광 재개에 맞춰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단됐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해결되야 할 선결과제들이 쌓여있다.

중단됐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해결되야 할 선결과제들이 쌓여있다. 

먼저 지난 3월 15일부터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구두 지시로 금지한 중국 국가여유국에 여행사들이 지침 변경을 확인하거나 상품판매 여부를 허락받아야 한다.

여기에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각 여행사는 그동안 폐쇄했던 한국여행부를 다시 꾸려 한국의 여행사들과 계약 재개, 항공편, 숙박 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체 여행 견적 등을 마련해야 하기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한 지 7개월이 넘었기 때문에 다시 복원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적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시일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준비작업을 서둘러 시범적으로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한국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준비작업을 서둘러 시범적으로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한국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항공편을 바탕으로 한국 여행상품을 구성한다면 한 달 정도면 출시가 가능할 수 있다"며 "문제는 그동안 금지됐던 한국 관광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중국인 소비자들에게 판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내년 2월 중국의 설 '춘제'를 기점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내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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