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써밋’ 지역 1순위 거주자 청약 대거 미달

대우건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대우건설[047040]이 상반기 경영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이 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617억원으로 작년 대비 24.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총 1320억원으로 작년 대비 33.4%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악화는 지난 2016년 회계감사 의견 거절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 좋은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상반기 본사 이전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실적이 급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푸르지오 써밋’이 지역 1순위 거주자 청약에서 대거 미달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지오 써밋’은 최초 후분양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써밋’ 일반분양분 506가구에 대한 지역(과천) 거주자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305가구가 미달됐다.

전용면적 59㎡B형 120가구 모집에 27명이 신청하면서 93가구가 미달됐다.

전용 84㎡는 총 6개 주택형 가운데 84㎡ D형과 F형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나머지 4개는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전용면적 111.97㎡B형과 126.9㎡A형 등 대형 주택형은 지역 1순위 청약자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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