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경찰 견학', '경찰 놀이' 발언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 사건 수사 대상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권 의원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존중한다. 국회의원도 성역 없이 조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찰 견학', '경찰 놀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국회 선진화법이 왜 만들어졌는지 안다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당과 일부 무늬만 야당 의원은 사실상 경찰에 견학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놀이로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금까지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신경민, 김한정, 이철희, 김병욱, 김두관, 이종걸, 우상호, 홍영표, 송기헌, 백혜련,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은 여전히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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