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입장 단정적으로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서훈 국가정보원장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내용상 실익도 중요하고, 상징적 의미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입장을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도 전달하고 있다. 정부가 입장을 단정적으로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해 "8월 말에 있을 것 같다.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기 전에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은 전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과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은 외형의 주요 부분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소미아는 규정 하에 국가 간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협정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