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 있어"

실종 조은누리양 수색에 투입된 군견.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달 23일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0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일 군부대는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 떨어진 곳에서 수색견이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찰서에 따르면 조양은 10일 동안 장맛비와 폭우를 겪었지만 발견 당시 기적적으로 의식과 호흡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은 청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 됐고 다음날 24일 경찰은 고개수사로 전환에 조양을 찾아 나섰다.

조양 어머니는 23일 경찰에게 “조양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조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청주 모 중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10일 동안 5700여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외에도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보은군 ▲아동심리 분석과 ▲정신과 전문의 등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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