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위기지만, 유승민 대표 도와 최선 다할 것"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열렸다. / 정운천 의원실 제공

[공감신문] 13일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정운천 의원이 3위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최종 합산한 결과 3003표(10.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결과 50%, 일반당원 투표결과 20%, 여론조사결과 30%를 반영했다.

당원투표는 전체 6만8852명 중 1만6207 투표해 23.5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책임당원 투표율은 전체 2만1930명 중 7772명이 투표해 35.4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일반당원 투표율는 전체 4만6922명 중 8435명 투표해 17.9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유승민 의원이 1만6450표(55.6%)를 득표, 1위로 대표에 선출됐다. 다음은 하태경 의원 (2위, 7132표), 박인숙 의원(4위, 1366표), 정문헌 전 의원(5위, 797표), 박유근 후보(6위, 336표) 순이었다.

13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문헌, 박인숙, 하태경,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후보가 무대에 올라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바른정당 탈당파를 막기 위해 ‘11·1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의원, 당직자, 원외 위원장 등의 재출마 요청으로 전당대회에 복귀했다.

정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이 안팎으로 위기지만, 최고위원으로서 유승민 대표와 함께 민생과 실용으로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는 실사구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중심의 ‘바른정당 민생특위20’을 더 확대하고, 승자독식구조의 소선거구제도 개편 등을 통해 다당제 하에서 중도보수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

한편, 바른정당 관계자는 “정운천 후보는 그동안 당 최고위원과 민생특위20 총괄위원장을 역임하며, 동료의원들과 원외위원장, 당원들을 똘똘 뭉치게 하며 리더십을 증명해왔다”며 “이번에도 당원들을 결집시킨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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