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신용보증대출 총 규모 77억원...업체당 대출 최대 1억원까지

송파구청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송파구가 일본 수출규제의 피해 기업을 지원한다.

구는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우려가 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신용보증대출은 송파구의 추천으로 일반기준보다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받아 담보능력이 부족해도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서를 받고 저리(약 2.4~2.9%)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구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으로 12억원이던 특별신용보증대출 총 규모가 77억원으로 대폭 확대됐고 업체당 대출가능금액도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대폭 상향했다”고 알렸다.

특별신용보증대출 신청은 수시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피해기업 중 중소기업을 우선순위로 융자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보능력이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게는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최고 2억원까지 빌려준다. 최대 2%의 이차보전을 통해 융자 금리에 대한 압박을 덜어준다.

구는 일본정부 수출 규제로 유동성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일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 경쟁력강화를 돕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송파구는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하며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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