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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근간 흔들려도 바른정당과 손 잡으려는 안철수 대표취임 인사차 찾아온 유승민 대표에 "깊은 논의와 협력 시작하는 좋은 계기되길 바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감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내 호남중진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높였다.

안철수 대표는 14일  취임인사를 위해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온 유승민 대표에게 "함께 새로운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여러 일에 대해 깊은 논의와 협력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 대표도 “양당 사이의 진지한 협력 가능성을 얘기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평소 안 대표와 국민의당 의원들, 당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열기 위한 개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공감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찾았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이날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양당 간의 협력을 얘기하고,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을지 대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14일 오후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며 배석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송기석, 최명길 의원, 안 대표, 바른정당 유 대표, 유의동, 오신환 의원.

안 대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설명하며 충분히 연대와 통합 등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연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온전한 연대나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민의당 내부, 특히 호남 중진의원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6∼10일 성인 253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정당지지도 5.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0.7%p 떨어진 수치이며, 창당 이후 최저치다.

국민의당의 의석수는 총 40석이다. 6석인 정의당이 5.8%인 점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로 볼 수 있다. 특히, 당의 뿌리나 다름 없는 호남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7.4%의 지지도를 보이며, 호남에서 자유한국당(10.6%)보다도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역구 의석 25석 가운데 23석이 광주·전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정당 지지도 /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국민의당 지지도 하락을 안 대표와 호남 의원 간 갈등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이탈한 지지층이 주로 진보층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을 허무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바른정당과 연대·통합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지지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특히 지역구 민심이 바닥을 치는 상황도 함께 고려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는 있어도, 뿌리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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