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木요일休] 예릉, 효릉에는 정자각으로 가는 향어로의 초입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은 출입의 기능보다는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하는 기능을 했다고 알려져있다.

홍살문은 붉게 칠한 나무를 세워 만들어지는 문이다. 붉은색이 예로부터 악귀를 물리치는 색으로 여겨져왔기 때문이다.

홍살문을 지나치면 향로, 어로가 함께 있는 향어로가 나온다. 상대적으로 높은 향로는 제향시 향과 축을 모시는 길이고, 어로는 임금(초헌관)이 다니는 길이다. 어로를 걸어보면 잠시나마 조선시대 임금이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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