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木요일休] 시리게 눈부신 하늘공원 갈대밭의 모습이다. 특히 맑고 푸른 하늘은 아름다운 갈대밭과 경쟁하는 것 같다. 가만히 서 이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 진다.

은빛 옷을 입은 갈대밭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여름에는 알았을까. 하늘공원의 갈대밭이 이렇게나 아름다울지.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지만, 가을의 하늘공원에는 모두가 감탄사를 내뱉는다.

노을이 지는 가운데 하늘공원의 산책로에도 어둠이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갈대들은 시리게 눈부시다. 노을은 지평선을 넘지만, 갈대는 더욱 꼿꼿하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길 바란다. 어려움에도 꼿꼿하게 서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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