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안에 기술독립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고 애국의 길이며,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 산업 자립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일부 야당의 한가한 백태클과 언동에 발목을 내주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산업 자립화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언급한 ‘일부 야당의 백태클’은 지난 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쇄국주의가 대한민국을 다시 구한말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한말 위정척사운동이 아닌 더 많은 교류와 자유무역의 수혜"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도발로 시작된 경제 한일전에 임하면서 온 국민의 총의는 '다시는 지지 말고 이겨내자'로 고양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저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입법추진단을 개편한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추진단’ 구성 방침에 대해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에 맞선 법과 제도, 예산 지원에 주력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추진단은 경제 한일전에 임하는 기업들에 최고의 첨단무기가 되고 경제 한일전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기술독립 TF, 규제개혁 TF 등 3개 TF를 구성해 이를 중심으로 한일 경제전의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식·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상황이 매우 가변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일본이 노리는 것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흔들려는 것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불안 유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7월 25일 이후 네 번째 군사행위로, 평화를 바라는 한국 국민 바람과 정반대로 가는 것 같아 거듭 유감과 항의의 뜻을 표한다"며 "남북과 북미 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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