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희생자 명복 빌어...관계부처, 사고 원인 등 철저히 조사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노사는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에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안팎의 어려움을 감안해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작업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의법처리하기 바란다.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주요 지하시설물과 공사장 안전을 다시 점검해 미진한 점은 즉시 보완하라"고 말했다.

그는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피서객이나 낚시객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게 출입통제와 대피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한다. 지자체와 주민은 축대, 옹벽, 상습침수지역 등을 살피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에 예방조치를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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