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곳곳에 비 또는 눈발 날려…포항 포함한 경북지역 비 소식 없어

지난 10일부터 기상청은 수능시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공감신문] 이번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진 뒤, 월요일인 20일부터는 점차 오르겠다. 이후 23일 수능일엔 다시 추워지겠지만, 영하로 떨어졌던 16일보다는 덜 할 예정이다.

17일 기상청은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23일의 날씨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미뤄진 수능 날엔 구름이 많이 끼며 오후에는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전국 주요 도시의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아침 최저기온이었던 영하 6에서 영상 10도보다는 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수험생들이 피해야 할 음식은 카페인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수능 당일 커피는 금물이다.

도시별로 나눠 보면 ▲강원 춘천 영하 3도 ▲충북 청주 영하 1도 ▲서울 0도 ▲대구‧대전 영상 1도 ▲광주 2도 ▲강릉 3도 ▲부산 5도 ▲제주도 9도로 예보됐다.

여전히 여진이 발생해 지진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경북 포항은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종전 수능 날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포항을 포함한 경북지역은 오후에 비가 내리지는 않겠다. 

오후에 비가 예보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청도, 강원 영서 등으로 이 중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눈발이 날리겠다.

애초 수능일로 예정됐던 16일보다는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아 복사냉각 현상(지표면의 냉각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23일은 구름이 많이 껴 이런 복사냉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풀릴 예정인 23일, 안전을 위해 연기된 수능인 만큼, 수험생은 체온을 유지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지난 10일부터 기상청은 수능시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기간은 16일까지로 예정돼있었으나 수능이 미뤄지면서 수능 당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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