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공급 증가,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원인으로 분석

제주항공 2018~2019 2분기, 상반기 잠정실적 비교 / 제주항공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국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20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3130억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9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냈으나 20분기에서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7058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19.3% 늘어나 창립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었다.

제주항공은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항공업계의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등을 꼽았다.

한편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여행 거부 운동 등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 노선 개척, 신규서비스 확대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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