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는 일본 방문 한국민에게 안전문자 발송 시작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외교부는 6일 여권에서 일본 지역 여행에 대한 여행 규제 조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상 안전공지 게재, 추가적 안전문자 발송, 여행경보 발령 등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5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에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국제예술제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강제적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에 반(反)하는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가 됐건 일본 측에서 국제 보편 기준에 따라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대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무례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를 관리해나가야 하는 고위 외교 당국자의 발언으로서는 무책임하기까지 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일본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그러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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