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통해 세계 여성 정치인의 실패와 성공 사례 분석

[공감신문] 우리나라의 여성 정치인의 비율이 매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강연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은 오는 21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자신만의 역사,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져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이번 강연은 ‘박영선, 청춘을 만나다’ 두 번째 순서이기도 하다. 박영선 의원은 강연을 통해 대통령·국회의원을 뽑는 전국 단위 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 및 여성 정치인의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될 때 ▲인적자원 측면에서 국가의 경쟁력 상승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비율이 높아질수록 깨끗한 정치, 청렴한 사회 실현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남성보다 높아 사회안전망이 구비된 사회 구축에 유리하다는 점 등도 강조한다.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강연에는 여성 정치인을 분석하는 순서도 존재한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 미국의 힐러리 클린터 전 국무장관, 독일의 앙헬라 메르켈 총리 등의 사례를 들어 성공한 여성 지도자와 실패한 여성 지도자의 사례에 대한 분석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발표할 사례의 개요는 이렇다. 힐러리의 성공한 여성 정치인지만 초심을 잃고, 월가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책노선으로 실패한 것과 이와 다르게 일관된 정책노선, 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친근함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메르켈 총리의 상황 등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인 5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재학생들이 전국 대학 동시다발 투표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4차 산업의 AI로봇에 의해서 인간이 일자리를 잃게 될 우려와 함께 침체된 산업경기·고용불안으로 청년들이 꿈과 희망보다는 불안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숙명여대생을 비롯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여성다움이 우리를 영원히 이끈다’는 표현을 소개했다.

숙명여대 강연은 순헌관 511호에서 진행되며 강연 후 질의응답 등의 순서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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