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5일 일본의 경제보복 극복 방안으로 남북경협을 제시한 것과 관련 “우리 경제와 안보를 모두 무너뜨리더라도 오로지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망국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경협만 되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을 했다. 북한과 무슨 시너지를 내서 일본을 이기겠다는 것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규탄도, 경고도, 심지어는 유감 표명조차도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지켜야 할 국군통수권자로서 중대한 직무유기이며,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근본 원인은 결국 굴종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문 정부의 굴종적 자세는 북한을 선거에 이용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는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친일로 몰아가고 있다. 경제 대전환만이 답으로, 좌파적 경제 망상으로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가는 일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학자인 아서 래퍼 교수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멍청한 이론'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내놨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증시 폭락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도 금융당국은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