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이날 오전 7시까지 피해신고 7건 접수

강원도소방본부가 7일 새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 잼버리수련장에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야영장 텐트를 찾아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강원지역에 전날 밤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서객이 고립되고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는 7일 오전 7시까지 침수와 고립 등 피해신고를 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세계 잼버리수련장에는 제17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열렸지만 이날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자 약 1800여명의 청소년들은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인근 체육관과 식당 등으로 대피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12분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계곡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나 피서객 3명이 고립됐다. 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5분 만에 이들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25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리 계곡에서는 피서객 2명이 고립됐으며 비슷한 시각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에는 마당 일부가 유실됐다. 속초시 노학동에서는 옥상 배수구가 막히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190mm ▲홍천 구룡령 166mm ▲삼척 도계 148mm ▲고성 미시령 119mm ▲평창 대관령 100.9mm ▲강릉 연곡 90.5mm ▲태백 82.8mm 등이다.

한편, 오전 10시를 기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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