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일의 4선의원, 초심으로 돌아가 깨끗한 정치 펼칠 터 
“함께 행복한 포항을 만들자”는 약속 지킨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파
 
  포항 북구 선거구에서 4선에 성공한 새누리당의 이병석 의원은 제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경북지역 최다선의원이 됐다. 그만큼 그가 느끼는 책임감은 무거울 텐데도 그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떠올리며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12년간 포항을 위해 일해 왔고, 향후 4년간 또다시 포항을 위해 일하게 된 그는 “함께 행복한 포항을 만들자는 약속을 지킨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시지강약재력(一時之强弱在力)이요, 천고지승부재리(千古之勝負在理)’, 즉 순간의 강약은 힘으로 결정되지만 궁극의 승부는 결국 순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명대의 대문호 풍몽룡의 말을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낮은 자세로 정도를 지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4선에 성공하며 이제 중진의원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의 모습에서 취재진은 국회의 밝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4선에 성공하셨습니다. 그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저는 경북 유일의 4선의원이 됨과 동시에 최다선의원이 됐습니다. 이는 포항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아주 뜻 깊은 결과입니다. 포항 북구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최초로 4선에 당선된 만큼 책임감이 아주 크게 느껴집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들께 보답하고자 제 선거 슬로건이었던 ‘더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이병석이 ‘포항의 힘’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경북 최다선인 4선의원으로서 포항은 물론, 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새누리당이 책임정당, 국민중심정당으로 거듭나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국회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변화에 강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며, 나아가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청렴함, 강한 추진력,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받아
 
 앞서 언급한대로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경북 유일의 4선의원이자 최다선의원이 됐다. 이러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포항시민들의 지지가 컸다. 그렇다면 포항시민들은 그의 어떤 면을 보고 이토록 많은 지지를 보냈던 것일까. 그는 이에 대해 ‘청정에너지’와 ‘강력한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저의 강점은 바로 ‘청정에너지’입니다. 국민들은 각 정권마다 끊이지 않는 측근비리와 부정부패로 정치에 대해 깊은 불신과 피로감을 느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올곧은 정치를 펼쳤던 저의 깨끗함과 도덕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대 국회 전반기 국토해양위원장을 지내면서 보여드렸던 저의 강한 추진력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모습도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모습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선거운동기간 동안 그는 ‘SNS 소통 국회의원 4위’로 선정될 만큼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열심이었다. 특히 그는 10년째 택시운전을 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초선 때부터 해 온 택시민생탐방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택시는 시민경제의 바로미터입니다.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 택시기사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택시운전기사 자격증을 땄고, 지금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택시민생탐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화합과 공생의 국회 만들어야
 
 그는 이처럼 택시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이를 통해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수많은 꿈과 에너지를 지켜봐왔다. 
 “구직난 속에서도 변화를 갈망하는 젊은이들, 제 손을 꼭 잡으면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달라고 하셨던 어르신들, 넉넉지 않은 월급으로도 꿈을 향해 내일을 준비하는 직장근로자들의 이야기가 제 가슴속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이번 19대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라고 말했듯이, 국민을 위한 정책 생산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또한 19대 국회를 통해 상생협력의 새로운 정치문화가 ‘시작’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민들의 기대 속에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됐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국회가 더 많은 소통과 설득이 이뤄지는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되지 않겠습니까(웃음). 그래야만 국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국회 상(像)을 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각 의원들의 에너지가 모여야 함을 강조했다. 
 “새로운 국회의 모습은 새누리당 의원님 모두의 에너지가 모여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우리 새누리당은 그 기반 위에서 정권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19대 국회가 변화에 강한 국회,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선·후배 의원님들과 동료의원님들의 든든한 이음새가 되겠습니다.” 
 
 
 
중국외교 중추역할 수행할 터
 
 이처럼 이번 19대 국회에 대한 그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렇다면 이번 국회에서 그는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일까. 
 “저는 4선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의원외교, 특히 중국외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남북관계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돼있으며, 정권교체기를 맞은 중국과 미국의 상황도 매우 유동적입니다. 게다가 대북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변화, 한·중FTA 등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현재 한·중의원외교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익에 너무나 중요한 일이지만 대선국면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해 관련 분야 경험이 많은 제가 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경북 최다선의원으로서 대구경북을 첨단지식산업의 신성장지대로 만들고, 동해안을 성장의 중심지역으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KTX 포항직결선을 비롯한 SOC 관련 국책사업도 적기에 마무리해 우리 포항을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 많아 행복한 고민 중  
 
이외에 그는 중점을 두고 싶은 입법활동 분야와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는 우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법률개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창원지원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문화진흥과 관련된 입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활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8대 국회에 한·중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던 만큼 중국외교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지식경제위원회를 소홀히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지식경제위원회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지난 선거운동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로부터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 포항의 자존심을 지켜야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호국정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이제 힘을 하나로 모아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할 때입니다. 더불어 포항시민들께서는 저를 4선의원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형님예산’이라는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총 12조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지원비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제 곧 포항에는 KTX직결선이 들어서고, 동해안 지역에는 철도, 도로 등 각종 SOC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시민 모두가 크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이 있는 따뜻한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늘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이병석 의원>
-1952년 10월 28일 출생
-고려대 졸업
-고려대 정치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포항 동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제16~18대 국회의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現 제19대 국회의원
     한·중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
     영흥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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