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인천 21.0%, 서울 19.5%, 경기 19.3% 순으로 나타나

택시미터기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달 전국 택시요금이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통계청은 7월 전국 택시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12월 1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 수치다.

지역별로 요금이 가장 높게 오른 곳은 ▲인천(21.0%) ▲서울(19.5%) ▲경기도(19.3%) 순이다. 수도권 지역 모두 기본요금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요금이 동일하지만 상승률이 다른 이유는 택시요금을 기본요금으로만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별 기본요금, 실제 주행 거리 만큼의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료를 산출한다”며 “따라서 택시 기본요금이 동일하게 올라도 지역별 물가상승률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 택시요금 상승률은 ▲1월 1.6% ▲2월 6.9% ▲3월 8.6% ▲5월 15.0% ▲6월 15.2% ▲7월 15.5% 등으로 점점 오르고 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택시요금이 오르지 않은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2017년 택시비를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린 뒤 동결 중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