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뜻 모아”

지난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 대안정치연대 출범기념토론회에서 참석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민주평화당 비당권파는 8일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오늘 회의는 평화당 소속으로서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는 회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을 갖고 어렵게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탈당 관련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은 탈당계만 작성하고 탈당 선언은 오는 12일에 하기로 한만큼 탈당 선언 전까지 당권파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다.

대안정치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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