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수요 증가세 보이지만 연구 지원은 미미..."치의학연구원,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할 것"

[공감신문] 국가 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 구강 건강 증진 및 치의학 발전을 위해 치의학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의된 법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국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치의학분야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도 점차 고령화돼 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치과의료 수요는 점차 증가하지만,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상병 자료를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위, 치아우식증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상병 중 치과질환이 2개나 드는 것이다.

외모와 관련된 미적 욕구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풍조가 짙어지면서 치과의료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치과의료 수요 증가추세와는 달리 국내 치의학연구는 대학이나 일부 연구소에서만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미하며 2012년 정부투자 보건의료 연구개발비 1조1043억원 중 2.3%에 불과한 259억원에 그치고 있다.

치의학은 다양한 학문들과 상호 결합돼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분야를 통합하고, 이를 토대로 임상기술 개발 등의 체계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산학연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연구기관의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김경진 의원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치의학분야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치의학은 다양한 학문들과 상호 결합돼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국민의 치아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치의학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항상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치의학 연구원이 설립되면 연구인력 양성과 구강질환 극복은 물론, 관련산업 또한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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