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2년 전부터 통일 걷기 행사 열어와

'2019 DMZ 통일 걷기'를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강원도 철원 평화전망대를 찾아 군 관계자와 이동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 비무장지대 ‘통일 걷기’ 행사를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이 원내대표는 2년 전부터 통일 걷기 행사를 개인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참가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민통선 340㎞를 따라 걸었다.

이 원내대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0여명, 13일 동안 전체 연인원 1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당초 휴가를 내고 행사를 참여하려 했지만 국회 일정이 이어져 주말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설훈·김민기·박홍근·강훈식·김영진·김영호·서삼석·오영훈·정춘숙 등이 참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해단식을 통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 남북과 북미가 대화를 재개하고 비핵화와 교류 협력을 시작하자. 민통선을 국민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조금씩 내어줄 준비를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더 큰 평화를 꿈꾸었고 다닌 길마다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의 뜻은 내년 2020 통일 걷기에서 더 큰 평화로 확장될 것이다. 내년에도 더 많은 분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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