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싸움으로 지도체제 바꾼다는 것 어림도 없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와 관련해 "제가 몸이 부서지고 몸이 비틀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것은 버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9일 당 정책위원회와 바른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사회개혁 어젠다 선정 당원토론회'에 참석해 "당권싸움으로 우리 지도체제를 바꾼다는 것은 어림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제가 당 대표에 취임했을 때 최소한 원내 2당을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자유한국당을 오른쪽 끝으로 밀고 중도개혁정당으로 좌우와 보수·진보를 다 합치려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오랜 계파 갈등이 쉽게 물리쳐지지 않았다. 당이 내분을 겪고 있는데 근래 진행되는 내홍의 진상과 실체를 여러분이 보고 알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국민의 뜻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원내교섭단체는 말할 것도 아니고, 지난번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었는데 제 욕심으로는 그 배는 얻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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