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자에 대해 신독재 완성-검찰 도구화라고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비판하자 "처음부터 '누구는 절대 안 된다'는 시각을 보이는 태도는 국민 시각과 동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독재 완성', '검찰 도구화'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논리는 막무가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개혁은 국민의 명령이 분명하다.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문재인정부의 장관 내정은 사법개혁 의지가 분명해 보이고 정당한 것"이라며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의 눈으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야당이 경제와 안보 이슈를 정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를 야당은 과도하게 유포하고 무책임하고 선동해선 안 된다. 제1야당의 말을 통해 인용되는,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오는 게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시중에 깊게 퍼졌다는 얘기는 무책임한 언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 경제는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 튼튼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또 헤쳐나갈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야당을 비롯한 무책임한 행위에 관계된 분들은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해주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도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의 일련의 군사 행위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북미·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 당국은 정부 차원은 물론이고 민간 차원에서 중단된 교류 협력을 재개하고 확대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평화를 수용하는 성숙한 보수 혁신의 길로 나서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의 길에 보수야당도 동참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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