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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김정한 칼럼]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아자아자 파이팅! 

[공감신문] 남들이 출근하는 아침 7시에 나는 작업할 준비를 하면서 동네 빵집에서 사 온 식빵을 치즈를 끼워 넣어 토스트를 만들어 먹죠. 물론 커피와 함께 먹지만. 아침 식사 시간이 10분도 채 안되지만 나에게는 행복 한 줌을 만나는 시간이에요. 

작업하기 전에 오롯이 나를 위한 식사죠. 소박하지만 먹고 싶은 것을 내 맘대로 선택해서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 나를 위한 선물이니까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먹는 것이 즐거워야 작업하는 원고도 잘 풀리거든요. 

어쨌든 이달에 들어온 인세와 원고료로 밀린 고지서를 정리하고 나니까 날아갈 듯 기분이 좋네요.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구름으로 가득 고요. 이보다 편안할 수는 없는 오늘이에요. 오늘은 작업이 수월할 것 같아요. 나는 비가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에 작업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밥 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눈이 건강하지 않아서요. 특히 날씨가 많이 건조하면 하루에 수십 번씩 인공눈물을 넣어가며 글을 쓰죠.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비 오는 날에는 눈이 건조하지 않아 인공눈물을 넣지 않아도 되고 내가 싫어하는 자외선도 없어서 좋아요. 비 오는 날에는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죠. 아침을 간단하게 토스트로 식사를 하고 나서 텀블러에 커피를 가득 채워놓고 시작을 하죠.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휴대폰을 꺼둔 채 작업에만 몰입해요. 5-6시간 움직이지 않고 작업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으니까요. 그렇다 보니 식사하는 시간이 휴식시간이 되는 거죠. 이렇게 생활한 지가 10년이 넘었으니까요.

혼자 있을 때는 특별히 식사 시간이 따로 없어요. 전업작가로 살면서 아침이 있고 저녁이 있는 삶이 밀려난 지가 오래거든요. 식탁에 제대로 앉아 보글보글 김이 오르는 된장찌개를 먹어본지도 오래되었어요. 출판사와 계약한 원고를 제 날짜에 탈고를 해야 맘이 편하지만 지금은 나이도 들었고 또 글에 대한 나만의 확신이 서지 않아 계속 원고를 미루게 되죠. 그러다 보니 맛있는 한 끼 식사는 약속한 원고를 탈고를 해야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가 있어요.

전업 작가로 사는 것이 이렇게 고단할 줄은 몰랐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그러나 아주 많이 지치고 힘들 때에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들어가 몇 달쯤 안식휴가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죠. 6개월이든, 일 년이든, 그도 안되면 단 한 달이든 아무것도 안 하고 누구에 구속되지도 않은 상태로 머물다가 이곳으로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죠. 

아마도 지금의 희망이고 소망일 듯해요. 수북이 쌓여가는 고지서가 부담이 되지 않고 가족이라는 그물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정말이지 그렇게 지내다가 오고 싶죠. 온전히 나를 위한 휴가를 주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현재를 충실하게 살면서 간절함으로 기도를 하며 글을 쓰면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리라 믿어요. 나에게 확신을 갖는 것만큼 대단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 희망을 위해 고단한 현재를 받아들이며, 현실 속에서 작으나마 만족과 행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죠. 아무리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오후 네시에서 다섯 시 반까지, 한 시간 반동 안에는 주변을 산책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하며 쉼표를 찍어요. 

그 시간이 나를 위한 기쁨을 찾아주는 시간이에요. 물질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다라도 가까운 쇼핑몰로 외출을 해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하죠. 내가 좋아하는 꽃을 사거나 향수를 사거나 액세서리를 사며 나를 토닥이며 응원하죠.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혼자서 쇼핑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은 너무 편해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누구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발길 닿은 대로 가면 되니까요. 요즈음은 건강도 좋지 않고 밀린 원고가 많아 멀리 갈 수가 없어요. 가까운 곳에서 최선의 만족을 찾아 즐기죠. 마트, 전통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 기쁨은 있어요. 찾으면 반드시 있어요. 

나를 기쁘게 해주는 그 무엇이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 일 수도 있고 뜨끈한 어묵 하나일 수도 있고, 하얀 백합 한송이 일 수도 있어요. 나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것을 선택하면 되죠.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 선택을 놓치면 잠시 잠깐 찾아와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놓치는 거예요. 

지금 당장 커피를 마시고 싶고, 지금 당장 포장마차의 뜨끈한 어묵을 먹고 싶은데, 버스가 와서, 약속시간에 늦는다는 핑계로 포기해버리면 짧은 그 만족감을 누릴 기회를 놓치게 되죠. 놓친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아요. 하고 싶을 때, 먹고 싶을 때 조금 늦더라도 먹고 하고 가는 것이 정답이에요.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내가 행복하기 위하여서예요. 돈을 버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결국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잖아요. 

나도 마흔 즈음까지는 '나중에 하지, 나중에 먹지'라고 만 했어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우선적으로 배려했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나는 늘 뒤로 밀리더라고요. 내가 나를 먼저 챙겨야 다른 사람도 나를 챙긴다는 것이에요. 

내가 나를 소홀히 대하다 보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죠. 저 사람은 늘 그랬으니까. 이 세상에 늘 그런 사람은 없어요. 겸손이 지나치면 자신감이 줄어들고 비굴해질 수 있어요. 나를 먼저 챙기는 것도 용기예요. 행복해 질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일이 눈앞에 있는데 바쁘다는 이유도 미룬다면 늘 나의 행복도 밀려나게 되는 거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이것이다' 고 느껴지면 바로 움직여서 가지는 거예요.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나중에, 나중에'라고 미루지만 나중이 없을 수도 있잖아요. 우리에겐 오늘만 있을 뿐이에요. 내일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찾아 누리면 되는 거예요. 나의 형편에 맞게 소비하면 되는 거예요. 만 원짜리 커피가 아니더라도 천 원짜리 커피로 나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나를 기쁘게 해주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그건 핑계예요. 분수껏 찾으면 기쁨은 누릴 수가 있어요. 

물론 몸이 아플 때에는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그럴 때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위로가 되죠.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직이 노래를 부르며 위안을 찾고 나처럼 부르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면 쇼팽의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해도 좋으니까요. 내 생에 아프지 않고 가장 행복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 되는 것에요. 아픔도 물 흐르듯 지나가니까요. 살아있는 모든 것은 멈춰있지 않고 움직이니까요. 

나 역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며 작업을 하지만 스트레스는 엄청 쌓이죠. 마감 원고 걱정, 인세가 얼마나 될까 걱정, 신간 작품의 독자의 반응 등 고민거리가 한두 가지다 아니에요. 작업하다 보면 주변에는 책들이 널브러져 있고 먹다 남은 과일, 식빵 커피들이 주변에 어질러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 마쳐야 할 분량의 작업을 끝내기 전까지는 치우지 않아요. 오늘 해야 할 일을 마감하는 순간 정리정돈을 하고 쉼의 시간도 가지니까요.

물론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으면 맘이 편하지 않고 완벽하게 정리를 끝내야 산책을 해도 기분이 좋아요. 나에게 산책은 쉼이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행간 속의 어휘들을 조합하는 시간이거든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산책은 작업의 연장이기도 하니까요. 또 한 두 시간 산책하고 돌아와 마시는 허브티의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만족감, 해방감 그리고 행복감을 안게 되죠. 일상에서 마주하는 하찮은 것들이 행복이에요.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만족이 생을 편안하게 길들여 주죠. 그것은 나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기도 하죠. 행복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처럼 정확하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루한 장마 속에 반짝이는 눈부신 햇살이에요. 어영부영하다가 놓치기도 하는 긴 장마 속에 만나는 짧은 햇살이에요. 자주 연습할수록 느는 것도 행복이에요. 결국 행복도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행복은 대단하지 않아요. 추위에 떨지 않고 굶주림으로 고통받지 않는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발로 걸어 다닐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팔을 사용할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귀로 들을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가진 것에서 행복을 발견하면 되는 거예요. 

헛된 욕심을 비우고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면 내 행복을 찾을 수가 있어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바로 내 눈앞에 머물고 있어요. 아주 평범한 것이, 아주 사소한 것이, 나를 웃게 해 주니까요. 내가 웃을 수 있는 그 순간이 행복과 마주한 순간이에요. 행복도 비교의 대상이죠.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나와의 비교예요. 어제보다 걱정이 덜하고, 어제보다 더 건강하고, 어제보다 물질적으로 조금 더 풍부하다면 그게 바로 행복한 순간이에요.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티베트 속담에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잖아요. 단지 젊다는 이유로 나중에 죽고 나이가 들었다는 먼저 죽는 것은 아니에요. 죽음은 나이 순서가 없으니까요. 젊다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나이가 들었다고 초조해하지 말아요. 그냥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최대한으로 즐겁게 생활하면 돼요. 

남들은 일찍 퇴근하는데 나만 야근한다고 투정 부리지 말아요.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퇴직을 한 장년들에게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이 가장 부러우니까요. 어쩌면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전등을 끄고 나오는 사람이 어쩌면 가장 행복할지도 모르죠. 일이 넘친다는 것은 축복이에요. 

전업 작가로 사는 나로 말하자면 인세로 일 년에 천오백만 원 남짓 벌기 위해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텍스트 안에서 유랑을 하죠. 작업을 하다 보면 힘들게 건져 올린 원고를 어쩌다가 삭제 버튼을 잘못 눌러 원고가 사라질 때도 많아요. 그 원고를 다시 찾느라 밤새도록 컴퓨터를 붙들고 있어요.

무엇을 하든 불평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마지막 승객을 다 내려주고 차고지에 들어가 사무실 모퉁이에 버티고 있는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 한 모금으로 뿌듯함을 느끼는 버스 운전기사도 있어요. 또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면서도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어요. 

똑같은 일을 해도 만족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못마땅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욕심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주어진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새로운 길도 열려요. 새로운 길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놀고만 있으면 열리지 않죠. 일을 통해서 더 나은 일을 만나게 되니까요.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해야 웃을 수가 있어요. 웃게 되면 일한 만큼 보수가 적어도 맞춰서 살게 되죠.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요. 하나를 얻게 되면 더 큰 하나를 욕망하죠. 무엇이든 각자의 '능력'이 정해져 있어요. 그 영역 범위 내에서 욕망을 해야죠. 자신의 능력 범위의 한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욕망한 것을 성취하게 되죠. 자신을 잘 아는 만큼 중요한 것은 없어요. 어디서 무엇을 하든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야만 내 것에 집중할 수가 있잖아요. 정확한 집중과 몰입이 만족스러운 성취를 안겨주니까요. 

성취라는 결과물은 한겨울에도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일에 몰입을 해야 하고 몇 번의 실패와 상실을 거듭하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게 되니까요. 단 한 번에 대단한 성취를 거두는 일은 없어요. 몇 번의 실수, 실패를 반복하면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죠. 새로운 발견, 그것이 바로 만족이고 행복한 성공이에요. 또한 남의 의견은 존중하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요. 그 의견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발견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해요. 내 인생, 내 행복의 전문가는 나뿐이니까요.     

현재의 조건, 환경, 재산, 지위는 살아온 과거의 결과물이에요. 지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열심히 살지 않은 대가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면 되죠. 그대로 받아들이면 돼요. 여러 개의 박사학위를 가졌다 해도 반드시 행복하지는 않잖아요. 행복하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 중에는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니까요. 스스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조절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에요. 

지치고 짜증 날 때에는 속도를 늦추면서 가야죠. 남이 빨리 간다고 해서 내 조건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빨리 가다 보면 문제가 생겨요. 속도에 맞춰 일하는 목표를 세우고, 조건에 맞게 시간을 사용하면 돼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뭘 하든 신경 쓰지 말고 내 방식대로 육체적, 정신적 공간을 스스로 통제하면 돼요. 시간을 지배하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조급증을 내지 않고 하루를 길게 만들 수 있어요. 좌우의 날개로 새가 날듯이 사람 역시 꿈과 희망이라는 날개가 있기에 행복으로 달려가게 되는 거잖아요. 

먼저 핀 꽃은 일찍 지죠. 남보다 먼저 가려고 조급하게 서둘지 말아요. 생명이 긴 것은 그만큼 준비기간도 길거든요. 오랫동안 땅에 엎드린 새가 날기 시작하면 높이 나니까요. 또 숯과 다이아몬드는 원소가 똑같은 산소예요. 

똑같은 원소임에도 하나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것없는 검은 덩어리로 남죠. 어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느냐, 숯을 만드느냐는 나의 선택이고 능력이에요. 행복한 시간을 얼마나 더 많이 오래 갖느냐는 누가 선물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롯이 나의 치열함, 정성이 담긴 땀이 말해주는 거예요.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는 이런 문구가 있어요. 


"아직, 가장 빛나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

가장 뜨거운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은 너무나 많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그래요. 이렇게 살아있고, 우리에겐 여전히 살아갈 시간이 많이 남아 있잖아요.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는 희망적인 미래는 존재하잖아요. 다가올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어제보다 오늘, 좀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찬연한 내일이 기다릴 거고. 희망을 잉태한 씨앗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할 거예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기필코 그런 날은 올 거예요. 그날을 위해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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