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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내년 ‘드론봇 전투단’ 창설 위해 ‘드론봇 전사’ 양성北 핵심시설 정찰 및 공격 임무 부여, 벌떼 형태 공격방식 연구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연병장에서 10월 17일 군인들이 드론을 이용해 적을 찾는 수색정찰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육군이 드론을 활용해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드론봇 전사’를 전문 양성할 계획이다.

5일 육군 관계자는 “육군은 드론봇 발전을 주도할 전문조직을 창설하고, 표준 드론봇 플랫폼을 개발한 후 기능별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해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에서 ‘게임 체인저’는 단기간에 판도를 아군 쪽으로 유리하게 바꿔 놓는다는 개념으로 앞서 육군은 ‘5대 게임체인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드론봇 전투단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창설하는 부대다.

드론봇 전투단은 유사시 북한의 전쟁 지도부와 핵·미사일 등 핵심표적에 대한 정찰과 공격임무를 수행한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단을 운용하면 인명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적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은 이를 위해 정보학교에 드론 교육센터를 창설, ‘드론봇 전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한다. 드론봇 전사는 전투단의 일원으로 드론의 조종을 도맡을 예정이다.

지난 5월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정보학교에서 열린 '제2회 드론 전투 콘퍼런스'에서 드론 전투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시연을 하고 있다.

드론봇 운용은 해외의 사례를 분석해 소형 폭탄을 탑재한 후 집단으로 목표물에 돌진하는 ‘벌떼 드론’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실제 군은 올해 초부터 수십 대의 소형 드론에 1kg의 폭탄을 탑재해 공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육군이 활용하려는 드론은 지난 2015년 적재물을 싣고 자율주행에 성공한 ‘코요테’ 드론이다. 코요테 드론은 비행시간 1시간 30분, 최대속도 약 100km/h, 적재량 1kg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육군 관계자는 “정찰용 드론을 이용해 적 핵심시설과 대화력전 표적에 대한 첩보수집, 전투피해평가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공격용 드론을 군집 또는 벌떼 형태로 운용하는 작전 방안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정보학교에서 열린 '제2회 드론 전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은 전폭기 3대를 이용해 ‘페르딕스 마이크로 드론’(Perdix micro-drones) 103대를 투하하며 벌떼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중국 역시 지난해 11월 수많은 드론이 벌떼마냥 모여서 비행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드론을 군사적인 용도로 활용 중이라고 시사했다. 러시아는 전투기와 드론이 편대비행하며 전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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