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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볼륨을 높여요! 음악으로 꽉 채워진 영화들

[공감신문 교양공감]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니까”라는 명언이 있다. 모든 이들의 손발을 오글거리게 해 유명해진 이 말은 누구나 다 공감하실 거다. 끝내주는 명언 작성자는 이불을 퍽퍽 차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Muzik.。。。★ 그것은 갱장히 위험한 마약이라 할 수 있다。。[구스위키]

아마도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된다. 지하철이나 카페, 거리에서 홀로 있는 사람들의 귀에 꼽혀있는 ☆Earphone★을 보면 알 수 있달까. 대부분 음악이란 마약에 중독된 것이 분명하다. 

이 위험하고도 아름다운 음악은 곳곳으로 퍼져 영화까지 전염돼 버렸다. ‘음악영화는 흥행한다’는 법칙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증명한다.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영화들은 꼭 흥행 성적이 좋더라.

음악과 영화, 그 꼴라보. 저는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음악에 취해버린 여러분의 취향을 저격한 음악 영화들, 잘 챙겨보고 있으신지. 이런 영화의 수록곡들은 영화 속 장면이 뇌리에 꽂혀 몇 년이 지나도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지 않는다. 

여러분의 눈과 귀를 충족시킨 바로 그 영화, 오늘은 음악까지 ‘스웩’ 넘치는 음악영화들을 교양공감 포스트와 함께 살펴보자. 

 

■ 음악으로 꽉 찬 영화를 보고 싶다면 ‘드림걸즈’

2007년 개봉한 드림걸즈. 화려한 영상으로 눈도 호강시켜주는 뮤지컬 영화다. [네이버 영화]

그 유명한 비욘세의 ‘Listen’이 영화의 OST라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그 영화가 바로 드림걸즈다. 음악영화답게 다른 수록곡들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전히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은 이 영화 속 음악을 커버해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사실 뮤지컬 영화인 드림걸즈를 음악영화로 분류하기 애매해 넣을까 말까 고민하긴 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워낙 음악으로 호평받기도 했고, 평가 중에는 음악을 들으려 영화를 본단 사람들이 많더라.  

제니퍼 허드슨의 보컬은 소름끼칠 정도로 멋지다. [네이버 영화]

개중에는 출연진 중 비욘세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제니퍼 허드슨이 에피 역할을, 에디 머피가 제임스 얼리 역할을,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워낙 잘 소화해주는 바람에 영화가 더 빛을 발했다. 훌륭한 음악으로 모두 흥한 좋은 예랄까.

영화는 세 트리오가 화려한 스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화려한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그녀들의 모습과 갈등 그리고 우정. 촘촘한 스토리는 물론 완성도 높은 음악과 화려한 영상, 묵직한 메시지까지 겸비한 음악영화라 할 수 있겠다. 

 

■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동화 같은 음악 ‘어거스트 러쉬’

부모님의 천재성을 물려받은 특별한 아이, 어거스트. [네이버 영화]

어거지다, 뻔한 스토리다, 밋밋하다 등의 혹평도 따르지만 그럼에도 음악영화를 거론할 때는 빠지지 않는 영화가 어거스트 러쉬다. 아마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손바닥으로 탕탕 기타를 때리며 연주하던 어거스트의 모습을, 환하게 웃던 소년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거다.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으로 가족을 찾으려는 아이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사람들이 동화를 믿듯, 음악을 믿는다”는 어거스트의 말처럼 소년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 만져본 적 없는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고, 세상 모든 소리가 음악의 선율로 들린다. 

우연의 일치, 운명의 남발로 조금 어색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음악은 참 좋다. [네이버 영화]

주어진 재능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어거스트는 자신의 부모가 연주를 듣고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보육원을 벗어나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연주를 이어간다.

어거스트 러쉬는 영화 속 천재 소년처럼 모든 음악이 동화처럼 아름답게 들리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잦은 우연이 반복되는 억지스런 스토리에 자신도 모르게 정지를 누르려 할 수 있다. 그래도 음악이 나오는 부분엔 그러지 않을걸. 영화 속 클래식과 밴드의 연주 조화에 깜짝 놀라실 거다. 

 

■ ‘비긴 어게인’은 몰라도 ‘Lost stars’는 알걸?

댄은 영화에서 ‘지극히 따분한 일상까지도 의미를 갖게하는 것이 음악’이라 말한다. [네이버 영화]

아니 Lost stars가 벌써 3년이 됐단 말이야? 사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알았다.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된 걸.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엔 비긴 어게인 OST가 담겨있을 거다.

비긴어게인은 당시 함께 상영했던 영화들이 스크린을 독점해 상영관 확보도 많이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00만을 가뿐히 통과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나라가 바로 한국이란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악이라는...★ 마약에...☆ 중독된 게..♡ 분명하다...♥

데이브 ㅡㅅㅡ... 쒸익 쒸익... 목소리 좋으니까 봐준다. [네이버 영화]

비긴 어게인은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와 한물 간 음반프로듀서 댄이 함께 음악을 만드는 이야기다. 각자의 아픔을 딛고, 다시 시작해보려는 이들이 만드는 진짜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이 만들어 주는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특히 댄이 그레타의 노래를 들으며 반주 세션을 하나씩 추가시켜 노래를 완성하는 장면, 이어폰을 들으며 밤거리를 걷던 두 사람, 많은 이들을 울린 마지막 장면 등은 음악의 맛을 더해줘 세련된 연출이라 꼽히고 있다. 

음악만 들어보신 분들, 영화를 보시면 뛰어난 연출에 그 음악들을 더 사랑하게 될 거다. 비긴 어게인의 감독은 영화 ‘원스’도 만들었다. 크으. 말 다 하지 않았는가. 

 

■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원스’

지난 달, 재개봉된 영화 원스. 기자가 가장 재밌게 본 음악 영화다.(소근소근) [네이버 영화]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든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된 원스는 영화보다는 오히려 다큐멘터리 같다. 카메라가 흔들리기도, 카메라 앞으로 사람들이 배우를 가리면서 지나가기도 한다. 현실감 있는 디테일한 연출로 아직도 길거리에서 영화 속 ‘남자’가 연주를 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꽃을 든 ‘소녀’ 앞에서 말이다.

애틋한 로맨스를 가득 담은 영화지만 아주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직설적인 사랑 고백 없이, 감정의 고조됨 없이. 영화에서 가장 솔직한 건 음악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서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을 수 있다. 대신 그 자리에 음악이 차지하니 아주 훌륭한 음악영화다. 

가난한 거리음악가와 꽃을 파는 여자. 둘의 음악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네이버 영화]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이들이 아는 ‘falling slowly’는 단지 수록곡 중 하나일 뿐. 아름다운 곡들 덕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된 이례적인 작품 중 하나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원스를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이라 평하며 별점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개봉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이 영화를 최고의 음악영화 중 하나라 꼽고 있다.  

 

■ 플레이리스트 붙박이, 음악영화 OST들

라라랜드의 처음과 끝, 그 장면들은 진짜 명장면 오브 명장면이다. [네이버 영화]

대부분의 음악영화는 끊임없는 사랑에 모두 재개봉까지 퍼풱하게 끝마친다. 원스, 비긴어게인에 이어 작년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라라랜드’도 이번 달 다시 상영한단다. 

음악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시 그 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향할 것이다. 큰 스크린에서 거친 액션을 봐야 제맛인 것처럼, 영화관에서 짱짱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기는 것이 최고니 말이다.  

음악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높다지만, 이어폰은 청력에 좋지 않습니다. (난청)(유발)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아시다시피 음악영화의 음원은 각종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Lost star’, ‘City of stars’는 음악 차트에서 봤거나, 길 가다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테다. 

그리고 그 음악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게 되더라. 여행지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지우지 못하듯이, 여운을 가득 담긴 영화 속 음악을 플레이리스트에서 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음악만 재생해도 다시금 그 장면이 선명히 재생되니 말이다. 이는 분명 기자만의 경험이 아닐 거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수록곡 전체를 다시 듣게 만드는 음악영화♬. 오늘 저녁 한 편 어떠신지. [Pexels / CC0 License]

영화의 긴 러닝 타임이 부담스러워서, 영화를 다 보기엔 조금 지루하다 싶은 분들이라면 OST를 재생해보자. 짧은 시간 시선을 빼앗는 예고 영상보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음악을 듣고 나면, 그 생각이 바뀔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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