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木요일休] 독립문역 4번, 5번 출구로 빠져나오면 곧장 보이는 독립공원 정중앙에는 '독립관(獨立館)'이 있다. 1897년 독립협회에서 기존 모화관을 개축한 독립관은 1997년 복원된 건물이며, 방문객들이 헌화나 묵념을 할 수 있게끔 조성돼 있다. 

독립공원 중앙에 위치한 독립관은 원래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모화관(慕華館)이 개축된 건물이다. 이곳에는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위패가 모셔져 있다. 잠시나마 묵념을 통해 그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독립관 양 옆에 놓인 작은 나무에는 태극기가 빼곡히 매달려있다. 순국선열들이 세차게 흔들었을 태극기가 겨울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오늘, 우리의 대한민국은 그들이 꿈에 그리던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당시와는 많이 달라진 이곳의 모습을 본 조상들이 어떤 평을 내릴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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