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木요일休] 개미마을을 지나다 보면 집집마다 그려진 벽화들이 눈에 띈다. 몇 년 전 서대문구 등이 마련한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그려낸 것들이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벽화 속 강아지들의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처음 벽화를 그릴 당시 대학생들은 '가족', '자연친화', '끝 그리고 시작', '환영', '영화 같은 인생' 등 5가지 주제로 마을 곳곳에 51개의 그림을 그렸다고. 이 해바라기는 과연 어떤 주제로 그려진 것인지 궁금해졌다.
담장 보수를 했던 것인지, 위쪽 부분만 시멘트 벽돌이 훤히 드러나 있다. 벽화 없이 담장 전체가 회색이었을 모습은 모르긴 몰라도 무척이나 삭막하지 않았을까.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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