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법정화폐 입출금 시스템 구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H&B가 이번엔 자체 거래소 토큰 HBT를 타 거래소에서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및 상장을 진행 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H&B는 올해 10월, 중국계 암호화폐 대형 거래소 ZB그룹의 산하 플랫폼 ZBG에서 자체 토큰 HBT에 대한 IEO와 토큰 상장을 진행한다고 이달 3일 밝혔다.

세계 5위 안에 드는 대형 거래소에서 타 거래소 자체 토큰을 IEO, 상장 하는 것은 종래에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업계 관계자들 조차 이들의 의아한 행보를 심상치 않게 지켜보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이들의 심상치 않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계 3대 하드 월렛 업체로 알려진 엘리팔은 H&B의 오픈 예정 발표 이전부터 이미 H&B거래소 및 코인의 시큐리티를 보완하기로 했으며, 페이스북 코인으로 알려진 리브라(Libra)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타이탄 캐피탈 역시 H&B 거래소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이력 역시 있어 업계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미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타이탄캐피탈 한성우 한국 디렉터는, "암호화폐 시장 팽창에 대한 문제점으로 늘 지목 되던 거래소 법정화폐 입출금 문제를 해결한 H&B거래소의 등장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했던 거래소의 국가적 금융 폐쇄성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H&B는 시장 팽창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국적 입출금 시스템으로 인해 앞으로는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예비 투자층에게도 보다 폭 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제휴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업체가 이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H&B 거래소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다국적 유저의 접근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H&B는 각국에 위성 거래소를 마련해 그 나라의 법정화폐로 입출금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암호화폐 거래의 복잡한 구조 탓에 참여를 망설였던 예비 수요층의 고민이 해결 되었고, 따라서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인 셈이다. H&B는 그 간의 거래소의 국가제한적 입출금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난 탓에 암호화폐 시장에 입문하는 사람은 물론, 기존 암호화폐 거래 유저들의 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우리는 내다보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각국의 H&B산하 거래소의 모든 거래가 H&B 거래소 한 곳에서 이루어지기 폭발적인 거래량이 생성될 것" 이란 것이 해당 거래소의 입장이다.

이번 화제의 중심인 H&B 거래소 코인 HBT 토큰은 주식과 같이 매주 보유자에게 거래소 수익의 일부를 배당 하는 증권형 토큰(STO) 형태로 H&B 거래소의 입출금 시스템이 주목 받으면서 더불어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다국적 입출금 거래소 H&B 거래소의 오픈 예정일은 올해 11월 말로 예정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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