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경제·외교파탄...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권은 쪼다 짓 하지마라. 국민들은 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 파탄, 경제 파탄에 외교 파탄까지 겹쳤다. 도대체 문 정권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고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쪼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어제 차마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 버렸다. 막말이라면 막말일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하지만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보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다. 요즘 상황이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 문 정부는 쪼다 짓 하지마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또 다른 글을 올리며 오는 14일 경남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참석한다. 1996년 2월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를 통해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충정에서 나온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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