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주장한 이영훈 전 교수도 고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옥수 대표와 이영훈 전 교수를 고발했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제5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당시 주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어렵게 도출한 종군위안부 관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협정을 뒤집었다. 이것은 일본에 대한 고의적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정부는 국가 간 신뢰를 저버렸기에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관련 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천도 대표는 이 전 교수에 관련해선 "이 전 교수는 자신을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고 허위 주장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6일 이 전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임시정부를 사실상 끝까지 지킨 차리석 선생이 외증조부인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말했다.

이 전 교수의 주장이 논란이 되자 차리석 선생의 외아들인 차영조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은 지난 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교수는 큰 아버지 딸의 딸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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