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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냅두면 알아서 레벨 업! 귀차니즘·귀차니스트를 위한 방치형 게임

[공감신문 교양공감] 부쩍 소음같이 느껴지는 음악들, 유독 재미없게 느껴지는 개봉작들, 지긋지긋한 글자. 요즘 따라 모든 게 다 그저 그런 미지근한 기분을 느끼고 계시진 않으신지. 시간이 생겼더라도 딱히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다 마냥 늘어져 있고만 싶고, 일상이 권태롭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꽤 많으실 거다.

늘어져 잠만 자고 싶고요... 시곗바늘아 멈춰봐바... [Photo by Army Medicine on Flickr]

이런 처지는 기분은 추운 날씨도 한몫한 듯하다. 기분전환을 위한 산책을 하려다 차가운 바람에 멈칫하게 되고, 선뜻 약속을 잡기도 망설여진다. 이럴 땐 꽤 괜찮은, 좀 색다른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친 것들로 말이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권태로움이 극에 달하셨군요. 그렇다면! 기자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쓰다듬자. 평소엔 시간이 없어서, 딱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기분전환을 위해서 게임을 깔아보는 거다.

뭐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거 정도야 어렵지 않지zZZ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밖에 뭔갈 사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Free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게임은 꽤 괜찮지 아니한가. 게다가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된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순위나 점수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고, 놔두면 알아서 무럭무럭 자라는 일명 ‘방치형 게임’들을 추천해드리려 한다.

자 이제 멀리 나뒹굴고 있던 폰을 한번 들어봅시다.[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따끈한 전기장판 위에 누워 뒹굴뒹굴하다 한 번, 귤 까먹다가 한 번. 내킬 때 적당히 들여다만 보면 알아서 레벨 업!해주는 게임. 귀차니스트에게 딱인 이 방치형 게임은 아마 권태로운 여러분의 일상에 soso한 활력이 될 거다.

※ 아래 게임들은 iOS,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 비둘기를 얕보지 말라! ‘비둘기 키우기’

기자가 요즘 푹 빠진 이 게임! 이미 기자에겐 ‘일상형’이 돼버렸다... [‘비둘기 키우기’ App store]

‘비둘기 키우기’는 먹이를 주면 비둘기가 나타나는 단순한 게임이다. 신박한 점은 비둘기와 비둘기를 합치면 새로운 비둘기가 만들어진다! 비둘기를 ‘극혐’ 하신다고? 게임 속 비둘기는 작고 귀여우니 괜찮다.

방치형 게임답게 비둘기를 부르는 먹이는 자동으로 채워지며, 돈 역할을 하는 깃털도 게임을 켜 놓으면 쑥쑥 오른다.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알을 누르면 광고를 보라고 하는데 그냥 ‘skip’ 하면 오히려 손해인 것! 15초간 광고를 보는 대신 꽤 많은 보상을 준다.

게임 내에 5분마다 입장이 가능한 ‘비키 오락실’도 재미난 포인트 중 하나!

이 게임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는 새로운 둘기의 등장 때문이다. 생각 없이 계속 둘기들을 합치다보면 ‘이 비둘기 진화의 끝은 어디인가!’ 싶어 계속하게 된다. 오기를 부르는 게임이랄까(...) 그리고 화면에 가득 찬 ‘레어’ 둘기를 보며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될 거다.

별거 아닌 것 같다고? 시간이 아주 빠르게 가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플레이해보시라. 아마 새로운 비둘기를 모으느라, 깃털을 모으느라 귀차니즘은 저 멀리~ 멀리~ 날아 가버렸을 테다.


■ 귀여움에 심쿵! ‘햄스터컬렉션’

처음 뜨는 화면이 바로 이 화면! 여러분의 심장을 폭행하기 위해 등-쟌★

귀여움에 약한 분들이라면 아마 처음 뜨는 화면부터 이 게임에 빠져버렸을 수 있겠다. 손 위에 있는 햄스터라니!

게임의 방법은 간단하다. 처음 게임을 켜면 햄스터의 우리 안이 보일 텐데 햄스터는 눈에 보이지 않을 거다. 귀여움을 보기란 쉽지 않지. 먹이와 장난감을 놓아 햄스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귀여움의 결정체인 햄스터가 등장하면 손으로 터치해 ‘쓰담 쓰담’ 할 수 있다.

저기 저 쪼꼬미가 보이시나요... 여러분도 이 아가를 키우실 수 있슴다.

이 쓰다듬는 과정이 중요한데 자주 쓰다듬어 줄수록 햄스터들의 자세가 더 다양해진다. 햄스터들은 엎드려 눕기도 하고 발라당 눕기도 하며 귀여움을 뽐낸다. 이 매력에 빠지면 얘네가 뭐라고 게임 내에서 사치를 부리게 된다. 햄스터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해 자주 출현하는데, 그 모습을 보기 위해 해바라기 씨로 장난감을 있는 대로 사게 된다.

게임에서 햄스터는 낮과 밤으로 행동이 다르다. 실제로 햄스터는 야행성이라 밤에 활동적이라고 하는데 그게 게임에도 적용됐다. 밤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아주 활동적이지만 낮에는 쿨쿨 잠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 일이 잦을 테다.

귀여운 건 한 번 더! 이 아이들이 재밌게 놀다가 사라지면 해바라기 씨를 보답이라고 준다.

사랑스러운 햄스터를 발견하면 게임 내에 있는 캡처 기능으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한번 깔게 되면 햄스터의 매력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하실 수도.

■ 차차 늘려가는 재미! ‘푸드피아’

눈을 뗄 수 없는데... 방치형 맞나요? [‘푸드피아’ App store]

음식점을 확장해나가는 게임인 ‘푸드피아’, 게임에선 사업을 확장해가면서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현실이든 게임이든 수익을 올리는 건 매우 어렵다(...) 다양한 셰프를 모집해야 하고, 레시피도 모아야 하며 신경 써야 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게임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방치형’ 게임 아닌가. 귀차니스트도 음식점 경영할 수 있다! 방치형 게임답게 지금 뭘 해야 이득인지 다 알려준다.

이 가게들이 바로 여러분 아니 사장님의 것! [‘푸드피아’ App store]

게임 속 배경이 다양해 전 세계에서 상점을 여는 경험도 할 수 있으며 그때마다 수익은 더 업업! 쭉쭉 올라간다. 화면을 켜 놓아야만 게임이 진행되는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방치형 게임은 게임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돈이 모인다.

게임을 하다 보면 ‘명성’이 쌓이는데 이 명성으로 음식점 레벨을 올려준다. 레벨이 올라가면 수익을 배로 올려준다. 진행 속도도 팍팍! 빠르게 넘어감은 물론,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을 보고 있자면 지루함을 느끼실 틈이 없을 거다.

■ 외로운 산호석 키우기 ‘어비스리움’

‘마이 오아시스’라는 게임과 아주 흡사한 방치형 게임이다.

게임을 깔자마자 보이는 것은 여러분이 키워야 할 산호석이다. 산호석을 탭탭 해주면 하트가 뿅뿅 나오는 데 그게 바로 ‘생명력’이다. 게임에서 현금 역할을 하는 이 생명력으로 여러분의 산호석을 외롭지 않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가끔 산호석이 말도 건네는 데 이 말은 곧 힌트다. ‘왼쪽 모서리가 수상하다’, ‘숨겨진 물고기들을 찾아봐’ 등의 말은 잘 들으면 큰 보상이 따른다.

ㅇ0ㅇ! 북극곰이 이렇게 귀여울 일? [‘어비스리움’ App store]

게임의 색감은 원래도 끝내주지만, 산호초를 주렁주렁 달아주면 산호석과 그 주변이 더 풍성해진다. 귀여운 물고기도 볼 수 있고, 돌고래, 북극곰도 만날 수 있다. 어느새 꽉 찬 화면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워낙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게임이라 인터넷에 ‘어비스리움’이라고 검색만 해도 공략법이 주르륵 쏟아지니 마음만 먹고 한다면 ‘레어’ 물고기를 얻는 건 아주 손쉬운 일일 듯하다.

열심히 ‘방치’ 하시면 이렇게 아리따운 산호석을 만들 수 있을 거다 [‘어비스리움’ App store]

게임에선 잔잔함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누워서 게임을 즐기다 그 음악에 빠져 깜빡 졸아 얼굴로 스마트폰을 떨어트릴 수도 있으니 얼굴 조심하자(...)

■ ‘방치형’이 아닌 ‘일상형’이 돼버릴 수도(...)

야레- 야레- 이미 여러분은 게임의 늪에 빠.져.버.렸.다. 손에서 폰을 떼어놓지 못하실 거다. [Max Pixe / CC0 Public Domain]

게임을 벌써 설치하셨다구요? 야레-야레- 주의사항을 듣지 않은 여러분, 게임에 중독되실 수도 있다. 포스트를 읽으셨다면 아셨겠지만 ‘방치형’ 게임은 들여다는 봐야 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손가락으로 탭! 해줘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냥 내버려 둬도 문제가 되진 않지만 관심을 가져주고 쓰다듬어 주고 톡톡 두드려 주면 더 ‘잘’ 자란다. 게임에서 현금 역할을 하는 해바라기 씨, 하트, 코인 등을 더 받을 수 있다. 개이득!

현질을 열심히 한 탓에 여러분의 통장 잔고에는 저만큼도 남아 있지 않을 수도(...) [Photo by YunHo LEE on Flickr]

그렇지만 격한 관심은 현질을 부른다. 이미 게임에 애정이 싹튼 여러분이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 적정수준을 넘은 과한 소비를 할 수도 있다. 소액 결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 잘 아실 테다.

게다가 ‘방치형’이 ‘일상형’이 될 수도 있겠다. 뒹굴뒹굴 거리면서 게임을 하다 ‘조금만 더하면 레벨 업이라니!’, ‘오분만 기다리면 이걸 준다고?’라며 스마트폰과 하나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남는 건 손가락의 고통뿐일 수도(...)

겨울의 햇살도 나름 따뜻하니 너무 쳐져 있지만 말고 밖으로 나가자!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너~무 열심히 하다 보면, 겨울의 짧은 햇살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방치형 게임에 푹 빠졌다간 나에게 방치된 자신을 볼 수도 있다. 무기력을 극뽀옥 하려다 더 무기력해진 나를 말이다.

침대에서 일어나기까지,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이런 짬나는 시간에 적당히 플레이한다면 스트레스 해소 수준의 ‘즐겜’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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