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몸통 시신과 연관성 확인중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에서 '몸통 시신' 사건 관련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최근 한강에서 남성 몸통 시신이 발견된 이후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팔 부분이 16일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한강에서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팔 부분이 발견돼 몸통 시신과의 연관성을 확인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표류 중 발견돼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다.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강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남성의 몸통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미상이라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시신의 팔다리와 머리는 날카로운 도구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지만, 사인을 파악할 만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다. 신원 확인에도 도움이 될 만한 수술 자국이나 기타 특이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40여명의 전담팀을 꾸려 피해자 신원 파악, 용의자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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