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정보'...생활습관·주위 환경 변화로 면역력 강화가 정답

[공감신문] 건조하고 살을 아리는 듯한 추위로 인해 잠깐의 외출조차 고민되는 요즘, 잠깐의 방심은 면역력 하락을 부르고 감기라는 불청객을 맞이할 수 있다. 한번 걸리면 낫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것은 물론, 홀로 아픔의 서러움을 견뎌야 하는 감기, 어떻게 해야 빨리 나을 수 있을까.  감기 빨리 낫는 법을 알아본다. 
 

■ 감기의 원인은 수백 가지, 감기약은 거들뿐

감기약은 증상이 완화되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 대책이 되지 못한다. 감기의 원인이 수백 가지가 넘기 때문.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평상시 우리 몸은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견딜 수 있지만, 환절기를 비롯한 매서운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이들의 침입을 허용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

실제 감기에 걸리는 원인은 수백가지며, 정확한 치료법도 전무하다. 우리가 평상시에 먹는 감기약의 경우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을 주긴 힘들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손을 잘 씻자.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와 세균이기 때문. 대다수 사람들은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다고 대답을 하지만, 모 언론사의 실험결과 실제 손을 씻는 사람은 약 30%에 불과하다. 

각종 학업과 업무가 산적한 우리가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간간히 시간을 내서 운동에 30분은 투자하도록 하자. 운동을 하기 위해 잠깐 춥고 말 것인가, 감기에 걸려 일주일을 날려버릴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 검증된 방법, 비타민C 고용량 복용

비타민C가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가 도움을 준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지난 3월 필란드 헬싱키대학의 실험에 따르면 비타민C가 감기에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하리 헤밀레 헬싱키대학 박사는 피실험자 그룹을 4개로 나눠 각각 비타민C를 3·6g, 4·8g씩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비타민을 복용한 그룹은 평균 대비 약 15% 이상 감기가 빠르게 호전됐다.

비타민 C를 6g 복용한 그룹은 감기 지속 기간이 평균보다 17% 짧았고 3g 복용그룹보다 2배 빨리 감기에 앓는 기간이 짧았다. 

8g의 비타민 복용 그룹도 마찬가지다. 평균보다 감기 지속 기간이 19% 짧았고, 마찬가지로 4g 투여한 그룹보다 두 배 빨리 호전됐다. 

비타민C 과다복용에 너무 염려치 말자. 비타민C는 다른 지용성 비타민과 달리 수용성 물질로 몸에 필요한 적정량 이상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 감기 완화에는 ‘면역력 강화’가 정답

감기에 걸렸을 때는 면역력 회복을 위해 적절한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앞에서도 밝혔지만,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켜 주지만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고로 감기 빨리 낫는 법 중 하나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주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선 짧게 자주 환기를 시켜주자. 매캐한 먼지 쌓인 공기는 기관지에 자극을 줘 고통스러운 기간을 늘려줄 뿐이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제품을 이용해서 맑은 공기를 유지하자.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자. 실내의 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60%가량이 적절하다. 따뜻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인내의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다만 흡연은 금물이다. 이는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감기에 걸려 입맛이 없다고 해서 식사를 거르지 말자.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적당한 영양분이 필요하다. 대신 차갑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주도록 하자. 소화가 잘 되고 비타민C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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