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 경제분야 주제토론...5개 분임으로 나눠 진행

[공감신문] 19일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우리 경제활성화와 해외 경제 동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이날, 공관장들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진 뒤 ‘국익중심 외교,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강연을 청취했다.

다음으로는 새정부 경제 정책과 이를 위한 경제외교 추진 방안 및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분임별 토론을 진행했다.

분임별 토론에서는 ▲기업 해외활동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책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 ▲해외 일자리 창출 ▲개방형 대외경제 환경조성 ▲신기후 체제 이행 지원 등 주요 분야별 경제외교 과제 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우리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 혁신주도 성장, 일자리 주도 성장 및 공정경제와 동반성장으로 구성된 4개 핵심 경제정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 아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나라가 경제 외교의 지평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설명하고, 재외공관을 포함한 외교부 전체가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경제보좌관의 강연에 이어, 분임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기업 해외활동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책’ 분임에서는 미국의 한국산 세탁기, 태양광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조치 증가를 비롯한 최근 국제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과 대화가 진행됐다.

2017년 재외공관장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 분임은 해외 건설 동향 및 현안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해외사업추진전략 발제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한 재외공관의 다양한 역할이 논의됐다.

‘해외 일자리 창출‘ 분임에서는 공관장들이 국정 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해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사정에 맞는 사업 발굴 관련 재외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대화했다.

‘개방형 대외경제 환경조성‘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반세계화,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더불어 개방적 국제무역질서 유지를 위해 다자포럼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개방 기조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2017년 재외공관장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신기후 체제 이행 지원’ 분임은 파리 협정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 동향 및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계획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 필요성 및 우리나라의 새로운 친환경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안된 의견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 신북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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