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기자회견 예정...북한 미사일 발사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우리 군의 미사일 요격 무기에 대해 언급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16일 전북 완주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헬기 소음 해결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체 동해상 발사에 관해 “우리는 고도별로 미사일 공격을 막는 요격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시는 것으로 안다. 우리 군에는 저층과 중층, 고층으로 10㎞, 15㎞, 30㎞, 50㎞ 이상 여러 가지 고도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관계와 안보의 이유로 우리가 최첨단 무기가 있어도 이를 다 밝히기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중에 이러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겠지만, 주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우리 군도 발표하지는 못하지만, 연습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미사일 대응 체계를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는 핵무기나 핵잠수함 등의 (보유) 얘기를 하는데 그러려면 핵확산방지조약(NPT)을 탈퇴해야 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조약을 탈퇴한다면 북한과 같이 외로운 섬에 고립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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