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정보'...김밥 맛있게 싸는 법, 어렵지 않다!

[공감신문] 소풍 도시락, 야식, 한 끼 식사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 어디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맛있게 만들어 먹고 싶을 것이다.

공감신문은 독자들의 그 욕구를 반영해 ‘김밥을 다양하고 맛있게 싸는 법’을 준비했다. 이번 알쓸다정은 김밥을 전혀 쌀 줄 모르는 초보자부터, 김밥 싸는 건 익숙하지만 새로운 레시피(recipe)를 원하는 이들까지 다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 김밥을 맛있게 싸는 법

김밥 맛있게 싸는법, 순서대로만 한다면 어렵지 않다.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김밥 싸는 법, 어렵지 않다.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한 다음 순서대로 싸기만 하면 된다. 우선, 재료를 준비하자.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김밥의 기본 재료는 쌀(밥)과 김밥용 김, 단무지, 당근, 계란, 오이, 햄, 게맛살이다. 조리하며 사용되는 식용유와 참기름, 소금 등도 재료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겠다. 밥은 꼭 쌀을 씻어 지은 밥이 아니어도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즉석밥을 준비해도 무방하다.

재료가 모두 준비됐다면, 손질을 시작해보자.

step1. 준비된 밥에 적당량의 참기름과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하자. 그냥 밥에 양념을 약간만 첨가한다는 기분으로 조물거리면 된다. 밑간을 하지 않는다면 김에서 바다향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밑간은 거르지 않아야 한다.

step2. 당근은 곱게 채 썰어주고, 식유용유를 두른 팬에 소금 약간을 넣어 볶는다. 오이는 길게 자르고, 소금을 뿌린 후 물기를 뺀다.

step3. 계란은 풀어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한다. 이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 부쳐 지단을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지단은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아닌, 계란을 얇게 부쳐 썰어낸 알고명을 뜻한다.

step4. 밑간이 끝난 밥을 야구공 크기로 둥글게 만든다. 김발 위에 구은 김을 깔고, 야구공 모양의 밥을 김의 3분의 2까지만 고르게 펴준다. 김밥을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틈새 없이 펴는 게 중요하다.

step5. 밥이 펴진 김 위에 준비된 재료를 올리면 된다. 들어가는 재료의 양은 개인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고, 순서는 상관없다. 단, 재료의 양이 과도하면 김밥이 터지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욕심을 버리고 올리자.

step6. 이제부터 중요한 순서니 집중하자. 김밥을 마는 과정에서는 ‘밥과 밥의 끝이 서로 만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서로 만나는 지점까지 말았다면, 해당 지점만 꾹꾹 누르자. 너무 세게 누르거나 김밥 전체를 누르면, 모양이 생각과 다르게 나오거나 옆구리가 터질 수 있다.

step7. 김밥이 모두 말리면 밥을 넣지 않은 3분의 1의 김 부분이 남을 것이다. 이 부분에 밥이나 물을 묻히는 이들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남은 김 부분이 아래쪽을 향하게 두면 자연스럽게 붙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완성이 됐다면, 알맞은 크기로 자르면 된다.
 

■ 김밥을 다양하게 먹는 법

취익취익, 삼겹살 김밥을 맛본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삼겹살 김밥을 싸먹게 될지도 모른다.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다양해진 입맛에 따라 참치마요 김밥, 돈까스 김밥, 누드김밥 등이 대중화됐다. 공감신문은 이들 김밥 외에도 보다 색다른 김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정보도 함께 준비했다.

삼겹살 김밥, 이름 그대로 삼겹살이 들어간 김밥이다. 김과 밥 외에 필요한 재료로는 삼겹살과 쌈장, 상추 등을 준비하면 된다. 추가재료로 깻잎이나 마늘, 청양고추가 들어가도 좋다.

삼겹살 김밥 역시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밥이 펴진 김 위에 상추를 깔고, 알맞게 구운 삼겹살에 쌈장을 약간만 발라 넣어 말면 된다.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삼겹살 김밥을 먹으려면 재료로 들어가는 삼겹살을 김밥을 싸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 넣는 게 좋다.

몬스터 김밥, 야채를 전혀 넣지 않는 김밥이다. 햄, 불고기, 게맛살, 치즈 등이 기본적인 재료라 하겠다. 명시된 재료가 아니라도 좋아하는 재료라면 넣도록 하자. 단, 어떤 재료든 적은 종류로 들어가야 하며, 밥 보다는 재료의 양이 많아야 한다.

김밥 쌈, 김밥을 쌈 채소에 싸먹는 방법이다. 쌈밥집에 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먹어보길 추천한다. 재료로는 상추, 깻잎 등 쌈 채소와 김밥, 자신이 좋아하는 젓갈 정도만 있으면 된다.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자가 먹어봤을 때는 생각보다 맛있는 김밥이었다.
 

■ 추가 허니팁, 보이는 게 전부다.

잘못된 예시 / 보이는게 전부다! 김밥을 예쁘게 싸려면 손에 식초가 들어간 물을 적시자.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김밥을 싸면서 손에 밥이 달라붙으면 매우 불편하고, 예쁜 김밥을 쌀 수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걱정말라. 각 지역에서 수십년 간 김밥을 싸고 계시는 고수 아주머니들에 따르면 김밥을 쌀 때 마다 손에 물을 적시는 것만으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물에 식초까지 몇 방울 떨어트리면 밥이 상하는 것 까지 방지 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밥은 우리에게 친숙한 추억과 같은 음식이지만, 실제로 만들어 본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번 정보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김밥을 만들어 선물한다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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