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 인신공격·신상털기 청문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증 대상이 아닌 후보자 선친, 이혼한 동생 부부의 가정사를 들춰 낭설, 의혹을 만들며 사퇴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차별적 인신공격이자 가족에 대한 인권침해"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후보가 사라지고 가족 청문회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가족에 대한 지독한 인권침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 측은 '국민께 국민 정서와 괴리가 있는 부분은 겸허히 인정하고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며 "한국당은 낭설과 의혹을 키우는 대신 청문회를 통해 투명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야당의 유능함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를 국회 밖으로 끌어나가려 하는 위험 행동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 청문회 날짜를 잡지 않고 밖에서 장외투쟁을 골몰하겠다는 것은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을 유발해 정권을 흔들겠다는 의도"라며 "한국당은 상습적 국회 파행, 장외이탈, 민생정치 외면 행태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