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20일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이 시작되면서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역에서는 전날 밤부터 수백명이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역에서는 약 170명이 줄을 섰으며 부산역에서는 250여명, 동대구역은 130여명, 대전역은 100여명이 예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레일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 창구 판매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겨 진행했다.

온라인 예매는 대기자가 2만명이 넘었으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오는 21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대상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4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한편, 기존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사전 등록 절차 완료한 회원)에게 제공됐던 예매 서비스가 이번 추석부터 모바일로 확대됐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앱인 '코레일톡'에서 할 수 없으며 웹브라우저를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