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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제강국 되기 위해서 핵심소재 특정국가 의존도 줄여야"문 대통령, 이날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제조업 강국 한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총 1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아가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수소경제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효성의 신규투자 결정을 거론하며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탄소섬유가 대체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탄소섬유는 수소차·풍력발전·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어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30조원 수준이었던 탄소섬유와 복합소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탄소섬유 분야에서 우리는 후발 주자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아직 경쟁력이 뒤진다. 다행히 2011년 효성이 마침내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2013년 첫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도 곧 조성될 것"이라며 "탄소 소재 연관기업·연구기관 입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소차·방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수요기업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하겠다. 자동차, 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 등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면 정부가 금융·세제 등의 뒷받침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핵심 첨단소재로,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는다"며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첨단소재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전북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 연관산업들의 유치와 투자확대로 전북을 탄소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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