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경의 보이차 이야기] 전씨동차(戰氏冬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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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경의 보이차 이야기] 전씨동차(戰氏冬茶)
  • 남곡 김중경
  • 승인 2016.04.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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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곡 김중경

지난번 채엽시기에 따른 명칭을 복습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봄차의 채엽 시기는 2월초부터 5월말까지인데 그 중 양력 2월초부터 청명(淸明 ,양력4월5일경) 사이에 딴 햇차의 잎은 청명(淸明) 전의 차잎이란 뜻으로 명전(明前)차라 부르고 또 청명부터 곡우 (穀雨,양력 4월20일경) 사이에 딴 차입을 일컬어 “춘첨(春尖)”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둘째, 여름차는 6월초부터 8월말까지는 딴 찻잎을 말하는데 그 중 망종(芒種, 양력 6월 6일경)부터 대서(大暑 ,양력 7월23일경) 사이에 딴 차엽을 이수(二水)차, 또는 우수(雨水)차라고도 부릅니다.
셋째, 가을차는 8월말부터 11월까지 딴 찻잎을 말하는데 백로(白露 ,양력 9월8일경) 부터 상강(霜降 ,양력 10월23일경) 사이에 딴 차엽을 곡화(穀花)차라고 부르는데, 요즘은 흔히 상품에 곡화차(谷花茶)라고 표기합니다.
이렇듯  차를 계절에 따라 구분 지을 때 청명부터 입하까지 채집한 것은 춘차, 입하부터 입추까지 채집한 것은 하차, 입추부터 동지까지 채집한 것은 추차라 하였듯이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찻잎을 채집한 기록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문화대혁명 이후 전통 보이차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보이차에 대한 연구가 정부와 학계차원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에 북경 녹색 태양 영농잔연구원의 전정춘교수는 보이차의 생산과 부분섣을 위한 중국 정부의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전교수는 고유의 과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5년 간 차나무의 성장 습관, 생리 생화학적 반응을 연구하여 동지부터 청명까지의 채집한 동차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8년간의 후속 연구와 3년간의 노지 시험 재배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겨울에도 채집 가능한 동차 생산 기술 시스템의 완성하고, 2010년 10월 12일에 동차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여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이 전씨 동차의 유래입니다.

보이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전씨동차의 재배는 성공적이었으며, 찻잎 생산에 있어서 중대한 기술 창조를 이뤄냈다’고 평가하면서 ‘겨울철에 찻잎을 재배할 수 없었던 역사를 뒤로하고 현란하고 다채로운 중국 차문화 속에서 “동차”라는 새로운 보이차 꽃을 피우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하였습니다.

동차는 해충이 동면하는 겨울철에 생산하는지라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어 생산환경이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아 농약잔류물이 전혀없는 친환경 유기농으로써  HACCP 인증의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곳에서 엄격하게 생산됩니다.

또한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찻잎의 성장을 느리게 합니다. 느리게 성장하는 겨울철은 합성된 영양물질을 성장에 쓰기보다 찻잎에 축적하게 되어 더 풍부해진 영양물질을 찻잎에 누적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동차는 다른 계절에 생산된 찻잎보다 약용가치가 뛰어난 고품질의 제품입니다.

▲ 동차가 뿜어주는 풍부한 맛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남곡 김중경 ▲ 서예가, 보이차 품명가 ▲이코노믹 리뷰 보이차 연재(2014년) ▲현 성차사진품보이차 대표 ▲선농단역사문화관 전통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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