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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시특혜 의혹'에 야당-국민 비판 쏟아져'조국 법무장관 철회' 청원에 2만6300여명 참여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조국 사퇴'를 외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야당과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21일 오후 5시 기준 약 7만6000명이 참여했다.

또 다른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철회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에는 2만6300명이 참여해 두 청원을 합하면 총 10만2000명이 넘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조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학교에서 받은 학사 학위를 취소시켜달라는 국민청원 2건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청원들에 '부정입학', '사기입학' 등 증명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포함돼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가로막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국민청원 처리 원칙에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안에 대해 고발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교수 아버지의 특권을 등에 업고 명문대와 의학전문대학원에 비집고 들어간 기막힌 일을 그대로 두면 우리 사회의 공정가치가 완전히 무너진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은 촉구한다. 살아 있는 권력 앞에 위축되지 말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대로 검찰은 명예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지도한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윤리위원회는 단국대 의대 A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했다.

의협 관계자는 "고등학생이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A교수가 언론을 통해 '조씨를 도와주려고 했다' 등의 발언을 한 정황 등을 봤을 때 윤리 위반 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기도 하다"며 조 후보자 지키기에 나섰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을 두고 '했을 것이다',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며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로 철저히 검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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