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정보’...실내에 두기만 하면 끝! 유해물질 안녕!

[공감신문] 매년 찾아오는 중국발 ‘황사’와 우리를 괴롭히는 새로운 적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 공기의 질을 신경 쓰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다. 실제로 밖을 나가면, 다양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을 심심찮게 마주친다.

외부 공기에 민감할 정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아졌지만,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 바로 실내 공기의 질이다.

특히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열기가 무서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더욱 실내 공기에 신경 쓰기 어렵기에 우리는 매일 나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고 있는 것.

물론 최근에야 각종 공기청정기가 등장하면서 사정이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 가격이 여간 만만치 않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공기청정기가 부담스러우면서 내부 공기를 깨끗이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있다. 실내 공기정화에 탁월하다고 정평이 난 식물들을 키우는 것이다. 

다행히 나사(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정화능력이 탁월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에 관해 실험하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아레카야자(Areca·황야자)

아레카야자 [Homebase]

나사가 추천한 50가지 실내공기정화 식물 중 으뜸으로 꼽힌 아레카야자는 특유의 노란색 줄기로 인해 우리말로 ‘황야자’라고 불린다.

아레카야자는 실내에 유해한 성분을 정화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능력까지 지녔다. 또 하루 동안 내뿜는 증산량이 많아, 가습기 대용으로 기를 수도 있다.

생김새 또한 수십개의 작은 잎이 깃털처럼 넓게 퍼져있어 이국적인 청취를 한껏 뿜어내기에, 집안이나 사무실 인테리어에도 제격인 만능 식물이다.

 

■ 관음죽(Bamboo Palmo)

관음죽 [Wikipedia]

관음죽은 정제된 미를 느낄 수 있는 식물로 일본 관음산에서 자생하는 대나무 같은 식물이라 해서 이같은 이름을 가지게 됐다. 

관음죽 역시 나사가 공기정화에 탁월하다고 한 추천 리스트에 올라있는 식물이다. 특히 암모니아 성분을 잘 흡수하기에 화장실에 두면 이른바 ‘지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추위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끄떡없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기에, 맘 편히 실내에서 기를 수 있다.

 

■ 스파티필룸(Spath, Peace Lilies)

스파티필룸 [Photo by ‘Dinesh Valke’ on Flickr]

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큰 잎을 가진 스파티필룸은 수려한 외모답게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 또한 발군이다.

스파티필룸은 공기 중에 분포한 메틸알코올, 벤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 여러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아세톤 정화능력이 뛰어나다.

집에서 아세톤이 함유된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기르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좋은 향과 보기 좋은 형태,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낮은 난이도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식물이다. 

 

■ 내집 공기를 책임져 줄 식물들, 한번 길러볼까

내 건강을 위해 집에 식물을 들여와 보자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날이 갈수록 대기의 오염 농도가 심하다느니, 미세먼지가 좋지 않다느니, 황사가 찾아온다느니, 숨쉬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환기는 시켜야 하는데 어디서인가 밖의 공기가 나쁘다는 정보를 듣게 되면, 창문을 열지 말지 참 많은 고민을 한다. 

이에 공기를 맑게 해준다는 청정기를 사려니, 가격이 최소 수십만원을 넘나들고, 이게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 의심하는 진지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고민 중인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공기 정화능력까지 입증된 식물들이다. 지체말고 이들을 들여오자. 자연으로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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