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30대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

인터넷 도박 / 픽사베이 제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올 상반기 도박중독 상담서비스 ‘헬프라인’을 이용한 인원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늘고 연령대는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치유·재활사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박중독 상담전화 이용 인원은 1만1782명으로 작년 상반기(9291명)보다 27% 증가했다.

또한, 연령별로 살펴볼 때 ▲20대(34.2%) ▲30대(33.2%) ▲40대(17.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30대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프라인 접수현황(6524건)을 분석한 결과 도박중독자는 3853명(59.1%)이었고 가족 및 지인이 2671명(40.9%)을 차지했다.

도박중독자 가운데 95.4%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4.6%에 그쳤다. 반면 가족 및 지인은 92%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8%였다.

사감위 관계자는 "상담서비스 이용자 중 불법도박 경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점에 비춰볼 때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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