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 부족...지역민에게 외면받아”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성수 국회의원은 22일 “지역방송이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론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헌법상 지역민의 지역정보 접근권 보장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재 지역방송은 대부분 중앙이나 수도권의 정보를 그대로 중계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분권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방송 분야에서의 지역 정책은 아직도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4년이 돼서야 지역발전특별법이 도입됐다는 사실은 지역방송의 방향성이 그동안 얼마나 불분명했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역방송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는 부족한 상태다. 결국 지역방송은 지역민에게도 외면받는 방송이 돼 존폐의 위기마저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토론회에서 지방분권화를 위한 지역방송의 역할과 기능을 짚어보는 것은 시의적절하고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들이 지역방송 위상 정립과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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