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효능-부작용&마실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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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아아 한잔 어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인 아아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짧게 줄여 부르는 표현으로, 특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이라면 더욱 자주 들을 수 있다. 

사실 커피, 그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힘은 놀랍다. 하루 중 점심 식사 이후식곤증이 몰려 올 때, 무기력해지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빠른 시간 안에 각성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히 '커피 공화국'이라 불러도 될 만큼 커피를 많이 마시는 대한민국! 우린 커피를 과연 안전하게 마시고 있을까? 커피가 건강에 이롭다는 의견과 해롭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어떻게 커피를 마셔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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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그것이 알고 싶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 콜라, 초콜릿 등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우리 몸의 뇌, 혈관 장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카페인, 이 성분의 일반적인 효능은 빠른 시간 내에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커피 한 잔(카페인 10g기준)에서 세 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적정량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커피의 효능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커피,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커피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이다. 하루 평균 1-3잔 의 커피는 심장 마비와 같은 심장 질환을 약 24%까지 줄여준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1-3잔’! 커피의 효능이 좋더라도 과하면 안 마시느니만 못하게 된다. 

커피는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일부 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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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치아 착색’에 대한 의심을 가져볼 수 있다. 하지만 색을 떠나 커피 자체는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블랙커피가 플라그 유발 세균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 

‘착색’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역시 30분 내에 입안을 헹굴 것을 권장하고 있다. 커피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 속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입안을 헹군 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는 건 어떨까?

커피, 내 뇌가 좋아한다?

카페인은 뇌 혈관장벽을 쉽게 침투하는 물질이다. 그만큼 ‘뇌’에 굉장히 잘 작용 가능한 물질이라는 것. 혹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두통을 앓다가, 커피를 마시고 개운해졌다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지?

실제로 커피는 두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정도 해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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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뇌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매일 일정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인지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 즉, ‘알츠하이머 성’ 치매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매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도 있다. 이는 단순히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티 타임’이 주는 여유도 큰 몫을 하고 있지 않을까. 

과학적으로는 카페인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콜레스테롤을 일부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철 ‘아아’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커피의 효능은 많지만 사실 부작용도 함께 따른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름 아닌 ‘불면증’.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다지만 여전히 ‘여름 밤’은 지속되고 있다. 낮 시간동안 과도하게 섭취한 카페인이, 안 그래도 잠들기 힘든 여름밤에 불청객이 될 수도 있다. 개인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지만, 잠자리에 들기 최소 6시간 전에는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낮 시간에도 너무 많은 커피는 좋지 않다! 요즘처럼 땀 등으로 인하여 빼앗기는 수분이 많은 계절엔, 이뇨 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커피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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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당뇨 환자라면 주의해요

요즘 청소년들의 카페인 섭취량은 꽤 높은 편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른바 ‘붕붕 드링크’라 불리는 고 카페인 음료 레시피가 유행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고 카페인 음료는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임산부에게도 커피는 좋지 않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는 조산 및 기형아 출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은 혈당 조절에도 이롭지 않다고 하니,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카페인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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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제대로 즐기려면

우리 주변에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분들이 꽤 많다. 카페인은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커피는 두통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우리 몸에 매우 치명적이다! 두통약을 복용했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도록 하자. 

청소년은 물론, 노인의 경우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300mg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골밀도 등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칼슘 섭취가 적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도, 커피 섭취를 줄이고 칼슘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빈속에 마시는 ‘모닝커피’나 너무 많은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도 가질 수 있다는 것 역시 알아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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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데이트 할 때부터 드라이브 할 때, 무언가에 몰두할 때, 할 말이 있을 때, 누군가를 응원할 때까지 우리 일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도 한다. 

외국의 어느 학자는 인류가 커피를 즐기게 되면서 발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오히려 ‘술’을 즐겼던 사람들은, 물을 끓여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사고(思考)했다는 것! 커피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여유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는 오묘한 음료인 커피. 모든 식품은 과하면 해롭지만, 커피는 좋은 효능도 있는 만큼 잘만 마신다면 우리의 생활은 물론 건강을 활력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커피 효과'는 그날그날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도 하니 이 점 유의하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커피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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