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아닌 가슴으로 소통할 터”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 때 빛 발하는 것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경기 포천·연천)은 지난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재선에 성공한 것에 이어 새누리당의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그는 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까지 친박계가 차지한 당내 분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인사로 관심을 모았다. 그에 대해 계파를 불문하고 두루 원만한 소통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의 대변인에 임명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까칠한 낯빛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을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죄송하다”며 지역구에 대한 걱정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년의 임기동안 교통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목표아래 지역 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했다. 수십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과 ‘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최종 승인을 마쳤고 관광지 개발도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그는 선거공약 충실도와 선거공약 이행률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끈임 없이 지역주민들을 살폈으며, 새누리당의 대변인으로서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주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하자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사랑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거공약 충실도와 선거공약 이행률 ‘우수’
김 의원은 올해 초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공약이행률 평가’에서 77%라는 높은 이행률을 보여 경기도 국회의원 평균 이행률 58%와 초선 국회의원 평균 이행률 60%를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6월 18일에는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19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자 246명의 공약 충실도에서 4위로 평가받았다. 조사를 주관한 법률소비자연맹은 20여년동안 사법·입법(의정)감시와 국정감사 모니터 및 국감 우수의원 선정과 선거때마다 공명선거감시를 해온 법률 전문 시민단체다. 이번 조사에서는 4·11총선 당시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5대 핵심공약을 토대로 △공약의 목표 및 필요성 △공약의 추진방법 △공약의 예산 소요 경비 △공약의 추진일정 및 기한 등 4개 분야를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스스로의 성과에 대한 과시 대신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 때 그 빛을 발하는 것처럼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도 실현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약 수립 과정부터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회의와 토론을 거쳐 공약을 꼭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당선 이후 곧바로 포천시, 연천군의 공약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 당정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사항을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평소 중앙부처 방문 시 장·차관만을 만나는 의례적인 절차보다 업무 실무자와 직접 대면하고 사업 지원을 요청해왔다. 그 소신에 따라 이번에도 국토해양부의 권도엽 장관을 비롯한 도로정책관 및 광역도시도로과장, 간선도로과장 등 도로 정책 실무자들을 만났고, 기획재정부에서는 김동연 제2차관과 예산 실무 담당인 예산실장, 국토해양예산과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2013년도 예산을 요청했다.
 
 
 
기반시설 확충과 관광사업 활성화로 지역발전 모색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은 내년에 기본·실시 설계가 완료되면 바로 착공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에는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에 대한 정부의 실시계획승인이 확정돼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약 30만평으로 개발될 예정인 ‘용정산업단지’도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5일 최종 승인됐고, 올해 말 착공을 거쳐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인근의 ‘신평산업단지’와 국토해양부의 ‘미니복합타운 시범사업’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탄강 레저관광파크’를 조성하고 임진강과 한탄강 줄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명품 올레길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통일부의 남북청소년교류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SOC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의 대변인으로서 바쁜 일정에도 지역현안을 항상 주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재선의원이 되면 국회와 당에서 보다 책임 있는 자리가 주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행정부에 대한 영향력도 더욱 커집니다. 지난 총선 이후, 당의 제1사무부총장에 이어 새누리당 최초의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이슈의 무게도 다를 것이고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함께 뿌린 씨앗을 함께 거두자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열과 성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저에게 기대를 걸고 계신 분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추진했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을 갈등 없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누리당 소속의 서장원 포천시장과 김규선 연천군수와 손잡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포천·연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가슴으로 소통하는 대변인 될 터
김 의원은 원내 제1당이자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변인이다. 그의 하루는 기자들의 전화 벨소리로 시작한다. 국회에 출입하는 500명이 넘는 기자들이 10분 단위로 전화를 걸어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젊은 시절 기자 생활을 했던 그는 “늘 어려운 상황에서 취재하는 언론인들은 사회의 여러 문제를 발견하고 해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노고를 대변했다.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대변인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물론 대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시간에 여의도 정치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벅찬 느낌과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대변인은 당의 입이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저는 당의 입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국민과 언론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의 공식적인 ‘입’의 역할과 함께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가슴’으로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고자 합니다.”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수록 지역현안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이 부분이 대변인으로서 가장 속상하고 죄송스러운 부분입니다. 시간을 쪼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행사에도 참석하지만 더 많은 분들을 직접 뵙지 못하는 부분은 항상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내려갈 때마다 ‘바쁜데 뭘 내려왔냐. 건강 잘 챙겨라’며 오히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포천·연천 주민 여러분이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계신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면까지 지역주민들이 다 채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지역주민들의 사랑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제 모습이 더욱 당당해지고 있습니다.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고 대통령선거에 기여하는 것이 지역 발전과 연계된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법 발의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연천은 접경지역으로서 사격장과 탄약고 등 군부대시설이 집중배치 돼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포천과 연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보상의 이유로 지난 수십 년동안 기본권이 제한되고 각종 행위제한 등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감내해 온 군사시설 주변지역의 주민들에게 적정한 보상과 함께 지역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법’을 발의했다. 당시 국회에서는 소요예산 확보 문제로 오랜 기간 동안 격론을 벌인 바 있다. 이 법안은 탄약고나 사격장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만든 법으로서 주변지역 개발과 환경개선, 주민복지, 이주대책, 소음방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12년 국회예산정책처는 지원사업과 소음방지대책 사업 및 기타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4조86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승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한기호 새누리당 간사, 안규백 민주통합당 간사가 공동발의한 이 법안에 대해 김 의원은 “발족을 앞둔 ‘접경지역사랑 국회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도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에는 꼭 법안이 통과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역구에 많은 군부대시설이 많은 관계로 관련 법안을 꾸준히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군사시설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외에도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법안에 반영하기 위해 평화통일대학원 설립법안과 통일남북교류특구 추진 법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군인복지 기본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어떻게 대응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그동안 우리 정치권은 생산적인 정책경쟁 정치문화보다는 인신공격이나 도가 지나친 네거티브 정치문화가 팽배했습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흠집 내기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나쁜 정치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국민들은 인신공격이나 네거티브 정치에 피로감을 뛰어넘어 염증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저는 새누리당 대변인으로서 사실에 입각한 논평, 정치 품격을 높이는 논평, 정책논평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모범을 보여 과거의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영우 의원>
-1967년 1월 20일 출생
-경희고 졸업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
-성균관대 국정관리학 박사
-YTN 기자
-제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現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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