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혈액순환과 동맥경화 방지해주는 착한 채소들

추운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공감신문]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우리의 건강 상태도 잔뜩 움츠린 몸만큼 소극적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은, 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다. 혈관은 우리의 몸 전체에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준다. 그런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에 노폐물 등이 쌓여 꽉 막힌 고속도로 같다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혈액순환 문제는 곧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을 만들어주는 '혈관청소 음식'들을 소개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이번 공감신문 알쓸다정 시간에는 혈관을 청소해주는 아주 ‘착한’ 음식들을, 대표적인 ‘혈관 청소 음식’인 붉은 채소 세 종류를 꼽아봤다.

 

■ 양파

양파는 동맥경화 예방, 지방흡수 억제는 물론이고 뇌혈관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양파는 섬유질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일명 ‘피떡(!)’이라 불리는 혈전을 없애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퀘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치를 낮춰주므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환제에게도 좋다.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까지 뛰어나 뇌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를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양파에 포함된 퀘세틴은 조리해도 변화가 많지 않으니 생양파 도전이 아직 어렵다면 조리해서 먹어도 괜찮겠다. 양파는 하루 4분의 1쪽을 먹는 것이 좋다.

 

■ 비트

보랏빛 비트는 국내에는 최근에 알려져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서양에서는 이미 ‘4대 채소’라 불릴 만큼 주목받는 비트.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감도 있는 듯 하다. 비트는 그야말로 혈관 청소에 제격이자, 대표적인 채소로 손꼽힌다.

혈당수치를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비트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유량도 풍부하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예방까지 도움을 준다.

비트는 자체에 단맛이 포함돼 있어 양파에 비하면 한결 거부감이 덜할 수 있다. 믹서에 갈아 마실 수도 있고, 굽거나 쪄서 먹어도 좋다. 최근에는 비트즙을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 당근

우리가 비교적 쉽게 접하는 당근에 이처럼 많은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당근은 혈액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변해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당근 섭취는 혈관 내피세포 염증과 산화적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되며, 초기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요한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주로 당근 껍질에 풍부하므로 껍질 채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므로 기름에 조리해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여준다.

건강한 올해를 위해, 올해엔 혈관청소 음식을 꾸준히 드시길 바란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올해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바라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특히나 29세, 39세, 49세 등 해가 넘어가면서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분들이라면 더욱 그러실 터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 혈관질환이다. 올 겨울엔, 이번에 소개해드린 채소들로 혈액 순환 문제를 개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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